대구법

Started by 익명, Apr 09, 2023, 04:1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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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이 구절에 대구법이 쓰였다고 볼 수 있을까요? 대구법의 정의는 '비슷한 어조·어세를 가진 어구를 짝지어 대립의 격조를 맞추는, 수사법의 한 가지.' 이것입니다
처음에는 세 문장의 조합이라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세 문장 이상이면 대구법이 될 수 없다는 설명은 찾을 수가 없네요...
대구법으로 볼 수 있을까요?
대구법1.jpg

익명

대구법 같아요^^ 꼭 2/4 이렇게는 아니어도 되지 않나요?

익명

대구로는 보기 힘들 것 같아요. 대비나 대칭이 되지 않아서요. 관련 내용 며칠전에 다른 선생님들께서 논의한 글이 위에 있을겁니다. 검색해보세요^^

익명

2005학년도 4월 고3 모고 49번 문제 : 윤선도의 만흥과 정극인 상춘곡의 표현상 공통점 찾는 문제에서 대구 표현이 둘 다 쓰였다고 나옵니다. 모고 해설지를 보니 만흥 4수에 대구법이 쓰였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에 대구법인지 명확하게 와 닿지가 않습니다ㅠ
대구법_만흥.jpg

익명

선생님들 어리석은 질문 하나 드릴게요 김수영의 사랑에 보면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대구, 반복, 대조 모두 가능하겠죠?

익명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4 PM선생님들 어리석은 질문 하나 드릴게요 김수영의 사랑에 보면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대구, 반복, 대조 모두 가능하겠죠?
'대구'는 별로 아닌 거 같아요

익명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4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4 PM선생님들 어리석은 질문 하나 드릴게요 김수영의 사랑에 보면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대구, 반복, 대조 모두 가능하겠죠?
'대구'는 별로 아닌 거 같아요
저도 대구 부분에서 조금 애매했는데 다른 선생님은, 어쨌든 '~속에서도' 앞의 어둠과 불빛이 대응되면서 두 구절이 짝을 이루니 대구로 봐야하지 않느냐고 해서요

익명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5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4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4 PM선생님들 어리석은 질문 하나 드릴게요 김수영의 사랑에 보면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대구, 반복, 대조 모두 가능하겠죠?
'대구'는 별로 아닌 거 같아요
저도 대구 부분에서 조금 애매했는데 다른 선생님은, 어쨌든 '~속에서도' 앞의 어둠과 불빛이 대응되면서 두 구절이 짝을 이루니 대구로 봐야하지 않느냐고 해서요
네, 말씀하신
그 짝을 '굳이 글자로 일일이 적어서 운율을 살리는 기법'이 대구법입니다.
근데 내용상으로만 짝이 되고 눈에 드러나지 않으니 대구가 아닌 거 같습니다.

익명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5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5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4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4 PM선생님들 어리석은 질문 하나 드릴게요 김수영의 사랑에 보면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대구, 반복, 대조 모두 가능하겠죠?
'대구'는 별로 아닌 거 같아요
저도 대구 부분에서 조금 애매했는데 다른 선생님은, 어쨌든 '~속에서도' 앞의 어둠과 불빛이 대응되면서 두 구절이 짝을 이루니 대구로 봐야하지 않느냐고 해서요
네, 말씀하신
그 짝을 '굳이 글자로 일일이 적어서 운율을 살리는 기법'이 대구법입니다.
근데 내용상으로만 짝이 되고 눈에 드러나지 않으니 대구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러면 선생님 말씀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처럼 분명히 눈에 드러나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익명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5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5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5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4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4 PM선생님들 어리석은 질문 하나 드릴게요 김수영의 사랑에 보면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대구, 반복, 대조 모두 가능하겠죠?
'대구'는 별로 아닌 거 같아요
저도 대구 부분에서 조금 애매했는데 다른 선생님은, 어쨌든 '~속에서도' 앞의 어둠과 불빛이 대응되면서 두 구절이 짝을 이루니 대구로 봐야하지 않느냐고 해서요
네, 말씀하신
그 짝을 '굳이 글자로 일일이 적어서 운율을 살리는 기법'이 대구법입니다.
근데 내용상으로만 짝이 되고 눈에 드러나지 않으니 대구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러면 선생님 말씀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처럼 분명히 눈에 드러나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네네
인생은 마라톤이다
인생은 마라톤같다

의미상 그게 그거지만
굳이 -같다 가 있냐없냐를 따져 직유, 은유를 구별하는 이유가 표현법에서는 '형식'이 중요하기 때문 아닐까요?

익명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5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5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5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5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4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4 PM선생님들 어리석은 질문 하나 드릴게요 김수영의 사랑에 보면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대구, 반복, 대조 모두 가능하겠죠?
'대구'는 별로 아닌 거 같아요
저도 대구 부분에서 조금 애매했는데 다른 선생님은, 어쨌든 '~속에서도' 앞의 어둠과 불빛이 대응되면서 두 구절이 짝을 이루니 대구로 봐야하지 않느냐고 해서요
네, 말씀하신
그 짝을 '굳이 글자로 일일이 적어서 운율을 살리는 기법'이 대구법입니다.
근데 내용상으로만 짝이 되고 눈에 드러나지 않으니 대구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러면 선생님 말씀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처럼 분명히 눈에 드러나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네네
인생은 마라톤이다
인생은 마라톤같다

의미상 그게 그거지만
굳이 -같다 가 있냐없냐를 따져 직유, 은유를 구별하는 이유가 표현법에서는 '형식'이 중요하기 때문 아닐까요?
그러면 대응되는 요소가 두 개 이상, 예를 들어 어둠 속에서는 웃음을 보고, 불빛 속에서는 울음을 들었다고 한다면 대구로 볼 수 있겠군요.^^

익명

수능특강 <보리피리> 작품인데요. 비슷한 문장구조의 반복은 확실한데 더 좁게 대구법으로 보기는 힘든가요?

익명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6 PM수능특강 <보리피리> 작품인데요. 비슷한 문장구조의 반복은 확실한데 더 좁게 대구법으로 보기는 힘든가요?
국어사전에서 대구법은 '비슷한 어조나 어세를 가진 어구를 짝 지어 표현의 효과를 나타내는 수사법.'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 시의 경우에는 짝 지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익명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6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6 PM수능특강 <보리피리> 작품인데요. 비슷한 문장구조의 반복은 확실한데 더 좁게 대구법으로 보기는 힘든가요?
국어사전에서 대구법은 '비슷한 어조나 어세를 가진 어구를 짝 지어 표현의 효과를 나타내는 수사법.'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 시의 경우에는 짝 지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맞아요. 대구법은 위아래든 옆이든 나란히 두어야 하는데 저 시가 짝을 이루고 있지 않다고 보기엔 애매하지 않나요??? 짝이 여러개라 문제인 건가요..?

익명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6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6 PM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4:16 PM수능특강 <보리피리> 작품인데요. 비슷한 문장구조의 반복은 확실한데 더 좁게 대구법으로 보기는 힘든가요?
국어사전에서 대구법은 '비슷한 어조나 어세를 가진 어구를 짝 지어 표현의 효과를 나타내는 수사법.'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 시의 경우에는 짝 지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맞아요. 대구법은 위아래든 옆이든 나란히 두어야 하는데 저 시가 짝을 이루고 있지 않다고 보기엔 애매하지 않나요??? 짝이 여러개라 문제인 건가요..?
보리피리와 비슷하게 강호사시가를 떠올려보니까 대구법은 아니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네요!! 둘의 구분이 유의미한가 싶지만.. 고민해보았습니다ㅠ 답변 감사합니다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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