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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 음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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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저는 가끔 이런 고전시가를 가르칠 때, 어디서 끊어읽어서 3음보가 되는지 알려주기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요ㅜㅜ 혹, 선생님들은 여기서 각 연의 마지막 행을 어떻게 끊어 읽도록 알려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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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왕 - 성대예 - 노니아와지이다
유덕 - 하신 님믈 - 여희아와지이다

저라면 이렇게 가르치겠어요

근데 그게 별로 의미가 없는게
예전에는 그냥 노래로 불렀던 거라..
3음보로 끊어읽기라는 실체가 없는 걸
현대에 굳이 연습할 필요도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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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27일, 2:18 오전

선왕 - 성대예 - 노니아와지이다
유덕 - 하신 님믈 - 여희아와지이다

저라면 이렇게 가르치겠어요

근데 그게 별로 의미가 없는게
예전에는 그냥 노래로 불렀던 거라..
3음보로 끊어읽기라는 실체가 없는 걸
현대에 굳이 연습할 필요도 없어서요

노래로 할 때에도 음보, 박자같은 소리의 길이에 맞게 불렀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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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27일, 2:18 오전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27일, 2:18 오전

선왕 - 성대예 - 노니아와지이다
유덕 - 하신 님믈 - 여희아와지이다

저라면 이렇게 가르치겠어요

근데 그게 별로 의미가 없는게
예전에는 그냥 노래로 불렀던 거라..
3음보로 끊어읽기라는 실체가 없는 걸
현대에 굳이 연습할 필요도 없어서요

노래로 할 때에도 음보, 박자같은 소리의 길이에 맞게 불렀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을까요?

가사만 실려 있는 <악장가사> 책과
악보가 실려 있는 <시용향악보>만 봐도
가사와 노래가 구별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현대에도 "시를 노래로" 바꿀 때 약간씩 고치잔하요?
첨부터 노래 가사였던 운문에서 의미 덩어리와 운율의 덩어리는

"반드시 일치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
현대식으로 박자를 맞춰서 읽으시려면
손바닥으로 책상을 치되, 한 줄에 세 박이 나오도록 치고,
거기에 맞춰 글자수에 따라 빠르기를 조절해서 읽으면 되는데,
유덕 - 하신 님믈 - 여희아와지이다
유덕하신 - 님믈 - 여희아와지이다
어느 쪽이 박자 맞추기 좋은지 "느껴볼"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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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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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고려가요 동동에 관련해서 여쭤볼 게 있습니다.
'동동'이라는 작품에서도 고려가요의 일반적인 특징인 3·3·2조의 음수율과 3음보가 드러난다고 볼 수 있을까요?
현재 좋은책 신사고 문학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는데
교과서에서는 '동동'과 황진이 시조의 공통점으로 음수율과 음보율을 나타낸다고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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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27일, 2:20 오전

선생님들, 고려가요 동동에 관련해서 여쭤볼 게 있습니다.
'동동'이라는 작품에서도 고려가요의 일반적인 특징인 3·3·2조의 음수율과 3음보가 드러난다고 볼 수 있을까요?
현재 좋은책 신사고 문학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는데
교과서에서는 '동동'과 황진이 시조의 공통점으로 음수율과 음보율을 나타낸다고 나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일반론>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동동 역시 3음보가 드러납니다.

하지만 전통 시가를 332 니 34조44조니 하는 '음수율'로 설명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황진이의 시조 자체부터 음수율이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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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27일, 2:19 오전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27일, 2:18 오전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27일, 2:18 오전

선왕 - 성대예 - 노니아와지이다
유덕 - 하신 님믈 - 여희아와지이다

저라면 이렇게 가르치겠어요

근데 그게 별로 의미가 없는게
예전에는 그냥 노래로 불렀던 거라..
3음보로 끊어읽기라는 실체가 없는 걸
현대에 굳이 연습할 필요도 없어서요

노래로 할 때에도 음보, 박자같은 소리의 길이에 맞게 불렀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을까요?

가사만 실려 있는 <악장가사> 책과
악보가 실려 있는 <시용향악보>만 봐도
가사와 노래가 구별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현대에도 "시를 노래로" 바꿀 때 약간씩 고치잔하요?
첨부터 노래 가사였던 운문에서 의미 덩어리와 운율의 덩어리는

"반드시 일치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
현대식으로 박자를 맞춰서 읽으시려면
손바닥으로 책상을 치되, 한 줄에 세 박이 나오도록 치고,
거기에 맞춰 글자수에 따라 빠르기를 조절해서 읽으면 되는데,
유덕 - 하신 님믈 - 여희아와지이다
유덕하신 - 님믈 - 여희아와지이다
어느 쪽이 박자 맞추기 좋은지 "느껴볼"수밖에 없어요.

아 "멀위랑 다래랑 따먹고"라고 다른 점이 신기하네요..! 시용향악보는 처음 봤어요. 논문도 읽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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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는 4음보일까요?
트로트는 4박자로 보통 구성되잖아요?(송대관의 <네박자>)
그러면 4음보 시가의 특성을 계승하고 있을까요?

  • 귀족적
  • 세련됨
  • 안정감
  • 장중함
  • 음송/낭송에 적함

트로트는 굉장히 서민적인 노래라 생각되는데..초창기엔 달랐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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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from Guest on 2022년 04월 13일, 3:44 오후

트로트는 4음보일까요?
트로트는 4박자로 보통 구성되잖아요?(송대관의 <네박자>)
그러면 4음보 시가의 특성을 계승하고 있을까요?

  • 귀족적
  • 세련됨
  • 안정감
  • 장중함
  • 음송/낭송에 적함

트로트는 굉장히 서민적인 노래라 생각되는데..초창기엔 달랐던 걸까요?

4음보가 아닌데요???

네가/ 기쁠 때/ 내가 /슬플 때/
누구나 /부르는/ 노래/
내려보는 /사람도 /위를 보는 /사람도/
어차피/ 쿵짝이라네/

쿵짝 /쿵짝 /쿵짜작/ 쿵짝/
네 박자/ 속에/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고/ 눈물도/ 있네/
한 구절/ 한 고비/ 꺾어 /넘을 때
우리네/ 사연을/ 담는/
울고 웃는/ 인생사/ 연극같은/ 세상사/
세상사/ 모두가/ 네 박자/ 쿵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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