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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유법

인용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악뮤-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라는 노래에서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 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이라는 가사가 나오는데요, 여기 '찢어질 것 같이 아프다'라는 부분이 직유법이 맞을까요? 중1 비유 활동에서 노래에서 비유찾기를 하고있었는데 좀 애매해서 여쭤봅니다....

인용

저는 직유라고 보이네요~ 아픔이 느낌이 다양한데 그 중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인거니까 저는 직유 같습니다~

인용

직유법 맞아요~
"비유"라는 것은, 진짜 그 대상이 아닌데, 다른 대상에 빗대는 거잖아요?
'사과 같은 내 얼굴'에서 '얼굴'이 '사과'가 아니죠.
'내 마음은 호수요'에서 '마음'이 '호수'가 아니죠.

'찢어질 것 같이' '아파'에서 실제로 '찢어졌'나요? 그걸 가지고 비유인지 아닌지 판단하시면 됩니다.

인용

저도 비유로 보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보통 비유는 추상적인 대상을 이해하기 쉽게 좀 더 구체적은 대상으로 표현한다고 알고 있는데 '찢어지다'라는 상태?가 비유로 쓰일 수 있는지 의문이 들어서요.

그리고 비유가 쓰이려면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에 유사성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찢어지다'와 '마음' 사이에 유사성이 있다고 할 수있을지요?

앞서 참사랑 선생님이 설명해주신 예시를 활용해서 다시 이야기 하자면
'사과=얼굴'이라고 비유하면 유사성은 '예쁘다'라고 할 수 있고,
'호수=마음'이라고 비유하면 유사성은 '넓고 깊다'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찢어지다=마음'이라고 비유하면 유사성은 뭐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깁니다.

오히려 '종이? 혹은 살?=마음'이라고 비유하고 유사성으로 '찢어지다'가 있는데 보조관념을 숨긴 채 표현한 것이 아닐까...싶기도 하네요. 다른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인용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26일, 12:42 오후

저도 비유로 보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보통 비유는 추상적인 대상을 이해하기 쉽게 좀 더 구체적은 대상으로 표현한다고 알고 있는데 '찢어지다'라는 상태?가 비유로 쓰일 수 있는지 의문이 들어서요.

그리고 비유가 쓰이려면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에 유사성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찢어지다'와 '마음' 사이에 유사성이 있다고 할 수있을지요?

앞서 참사랑 선생님이 설명해주신 예시를 활용해서 다시 이야기 하자면
'사과=얼굴'이라고 비유하면 유사성은 '예쁘다'라고 할 수 있고,
'호수=마음'이라고 비유하면 유사성은 '넓고 깊다'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찢어지다=마음'이라고 비유하면 유사성은 뭐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깁니다.

오히려 '종이? 혹은 살?=마음'이라고 비유하고 유사성으로 '찢어지다'가 있는데 보조관념을 숨긴 채 표현한 것이 아닐까...싶기도 하네요. 다른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유사성은 아프다?가 아닐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