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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지 답을 교사가 마지막에 풀이해 주는 게 비효율적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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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안녕하세요?
제가 아이들과 띵커벨에 짝이랑 상의해서 활동지의 답을 쓰도록 하고 있는데요..
띵커벨에 애들이 쓴 답을 활용하고 싶은데, 대다수가 맞은 답일 지라도 간혹 틀린 답이 섞여있거나
언어가 정제되지 않아서
해당 활동지의 답을 결국 제가 정리해주게 되더라고요.

애들끼리 상의하고 답을 모아보는 과정 자체는 저는 유의미하다고 생각하는데,
추후에 답을 확인하는 데에 들어가는 시간이 길다보니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선생님들께 아이디어를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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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아이 몇 명한테 답에 대해서 길게 설명해 보라 하고
틀린 아이들에게 이해했는지, 고치는 것에 동의하는지 확인해 보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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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연수듣고 그렇게하고있어요~! 끈기를 요구하네요ㅠㅠ그냥 내가 확 말해버리고싶어요ㅜㅜ참는게 고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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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상의하고 답을 모아보는 게 중요한데, 추후에 답을 확인하는 데에 드는 시간이 기니까 ,
여기까진 전제입니다. 이걸 보고 두 가지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길1. 이건 비효율적이다. 시간을 줄이자. 그러려면 교사가 착착 정리해주면 효율적이다.
길2. 아이들이 충분히 상의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많이 확보하자. 그러려면 성취기준들을 통합해서 진도에 여유를 갖자.

https://m.blog.naver.com/perdurable012/221895434133

읽어보시면 재밌어요. <핵심질문>이라는 책에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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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7 오전

아이들이 상의하고 답을 모아보는 게 중요한데, 추후에 답을 확인하는 데에 드는 시간이 기니까 ,
여기까진 전제입니다. 이걸 보고 두 가지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길1. 이건 비효율적이다. 시간을 줄이자. 그러려면 교사가 착착 정리해주면 효율적이다.
길2. 아이들이 충분히 상의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많이 확보하자. 그러려면 성취기준들을 통합해서 진도에 여유를 갖자.

https://m.blog.naver.com/perdurable012/221895434133

읽어보시면 재밌어요. <핵심질문>이라는 책에 나와요~

아이들의 답을 제가 정제해서 언어로 바꿔서 전달하는 것에서 비효율적이라고 말씀드린 거긴 합니다.
애들한테는 충분히 상의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긴해요.

제가 정제된 답을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면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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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된 답을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전 가끔 아이들이 제가 답을 불러주길 바라면, 아까 친구들이 다 말해줬잖아?
누구 생각을 한 번 더 듣고 싶어? 라고 물어보거든요.
문장의 형태로 쓰도록 하겠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학생들에게 그런 형태로 쓰는 힌트를 주면 점점 좋아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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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같은 말이긴 한데,
1.완벽하게 정제되지 않아도 아이들의 말투로 답의 핵심을 파악했다면 된 거다 라는 생각
2. 아이들이 서로 상의하도록 교사가 잘 조율하면 결국에는 정제된 답을 말할 수 있게 될 거다라는 믿음
3. 친구들의 답도 선생님이 알려주는 답만큼 옳은 내용이고, 우리가 힘을 모으면 그걸 더 정제된 말(형식)을 갖추게 할 수 있다는 학생의 태도 형성
4. 학생들이 상의할 때 적절하게 조정하는 발문을 사용하여 정제된 언어로 도달해 가도록 이끄는 교사의 교묘한 수업 진행 기술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필요하지요. 시간이 좀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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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7 오전

정제된 답을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전 가끔 아이들이 제가 답을 불러주길 바라면, 아까 친구들이 다 말해줬잖아?
누구 생각을 한 번 더 듣고 싶어? 라고 물어보거든요.
문장의 형태로 쓰도록 하겠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학생들에게 그런 형태로 쓰는 힌트를 주면 점점 좋아지더라고요.

2%가 부족한 경우와 핀트가 벗어난 애들을 해결해야 할 것 같단 생각 때문이었어요
근데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시간을 더 많이 들여야 한다는 뜻이 뭔지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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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맨 첫 댓에서
2%부족와 경우와 핀트가 벗어난 애들을 해결을 하는데,
교사 주도가 아니라 "학생들 손으로" 해결하도록 해 보시라고 권해드린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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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2를 하는데 (중1이든 고2든) 첫 시간부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들은 학생들이고 교사는 조력자라는 걸 강조해요. 수업 중에도 이야기하고요. 문제의 답을 내는 일이든, 친구의 질문에 답을 하는 일이든 자기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서요.
그래서 친구 이야기도 잘 들어야 하고 친구가 어떤 질문을 했는지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합니다.
답의 근거는 반드시 텍스트 안에서 찾도록 요구하고요.
아이들이 학습지를 작성할 때 돌아다니면서 문장화되지 않게 작성한 경우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보라고 이야기해줘요. 그러면 답이나 생각을 문장으로 쓰려고 노력하고 학습지의 답을 채울 때(장문으로 나오는 경우) 학생들이 핵심 단어를 말하면 그걸 어떻게 문장으로 바꿔 쓸 수 있는지 몇 번 알려주면 아이들은 잘 흡수하더라고요. 일반적인 중 고등학교에서 모두 가능했던 방법이었습니다.
정확하게 선생님의 수업 상황을 알지 못해서 제가 하는 방식으로 설명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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