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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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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들 혹시 청산별곡에서 '믈 아래'가 왜 속세인지 학생들에게 설명이 가능한 부분일까요? 제 머리로는 도저히 답이 안나오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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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 할 때 물건 물자와 관련되어
세속적인 것을 의미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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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혹시 에졍지는 속세와 단절된 공간이라고 해석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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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from Guest on 2022년 04월 13일, 4:13 오후

그럼 혹시 에졍지는 속세와 단절된 공간이라고 해석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에정지란 시어부분을 속세와관련된 해석으로 하는 곳도 있는지 자세힌 모르겠습니다만
에정지 - 옛날 부엌
정지 - (농업) 곡식을 심기 전에 땅을 갈라 흙을 부드럽게 하여 곡식의 성장에 알맞도록 경지를 정리하는 일, 말그대로 그 경지
예정지 - 가기로 예정된 곳
등 다양하게 해석이 될 수 잇습니다.

그중 속세와 관련이 된 해석으로 한다면
속세는 농사짓고 먹고 사는 지역이니까 믈아래로 볼 수가 있겠죠:)
속세와 단절된? 공간이라는 해석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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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1. 가고자 하는 곳: 청산, 바다, 에졍지
2. 내가 가지 않는 곳: 믈 아래

이렇게 구분되어
1.은 속세와 단절,
2.는 속세의 공간
이렇게 되겠지요.

살어리랏다 해서
7연에서 에정지로 가다가
8연에서 "갔더니"
"오리도 가리도 없는" 곳(4연)이 아니라
"나를 잡아주는 곳" 이상적인 공간에 도착했다.

뭐 이런 내용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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