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서 인용 게스트 2022년 04월 06일, 10:16 오후(으)로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4월 06일, 10:16 오후
기껏 '황혼'을 정성된 마음으로 맞이하고, 예찬하고, 입술을 맡기고 해 놓곤
마지막에 "한 번 식어지면 다시는 돌아올 줄 모르나 보다"라고 마무리해 버리니까 결론이 너무 모호해지는 것 같네요
그 자체가 황혼의 속성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요?
골방에 커튼을 치고 지내는 사람도 커튼을 열고 맞이하게 만드는 '황혼'은, 아쉽게도(?) 쉽사리 사라지는구나/사라질 때는 철저히 사라지는구나..
이렇게 '황홀하면서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속성을 가진 모든 것들이 '황혼'이 상징하는 바이구요.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4월 06일, 10:16 오후
기껏 '황혼'을 정성된 마음으로 맞이하고, 예찬하고, 입술을 맡기고 해 놓곤
마지막에 "한 번 식어지면 다시는 돌아올 줄 모르나 보다"라고 마무리해 버리니까 결론이 너무 모호해지는 것 같네요
그 자체가 황혼의 속성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요?
골방에 커튼을 치고 지내는 사람도 커튼을 열고 맞이하게 만드는 '황혼'은, 아쉽게도(?) 쉽사리 사라지는구나/사라질 때는 철저히 사라지는구나..
이렇게 '황홀하면서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속성을 가진 모든 것들이 '황혼'이 상징하는 바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