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어교육 위키 이용 안내(클릭)
배춧잎 같은 발소리 심상
게스트게스트다음에서 인용 게스트 2022년 03월 18일, 12:42 오전(으)로전 청과물 시장에서 배춧잎 부셔보거나 밝았을 때 나는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쌈배추 부셨을 때 나는 소리라고도 생각해봤구요.
약간은 시든 배추에서 나는 둔탁하면서도 힘 없는 소리...
그래서 그냥 청각으로 생각했어요.
공감각은 감각의 전이인데,
발소리도 청각이고, 배춧잎 소리도 청각이니 공감각은 아니라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그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밑줄 긋고 감각 찾고, 어떤 감각인지 맞추는 게, 공감각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게...
작품의 이해와 해석에 어떤 차이를 주는 게 아니라면, 가르칠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이에요.
전 청과물 시장에서 배춧잎 부셔보거나 밝았을 때 나는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쌈배추 부셨을 때 나는 소리라고도 생각해봤구요.
약간은 시든 배추에서 나는 둔탁하면서도 힘 없는 소리...
그래서 그냥 청각으로 생각했어요.
공감각은 감각의 전이인데,
발소리도 청각이고, 배춧잎 소리도 청각이니 공감각은 아니라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그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밑줄 긋고 감각 찾고, 어떤 감각인지 맞추는 게, 공감각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게...
작품의 이해와 해석에 어떤 차이를 주는 게 아니라면, 가르칠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이에요.
엄지손가락을 내리려면 클릭합니다.0좋아요를 클릭합니다.0게스트다음에서 인용 게스트 2022년 03월 18일, 12:42 오전(으)로저는 공감각적 심상이라고 생각해요.
축 처진 배춧잎의 시각적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발소리라는 감각(청각)이 배춧잎(시각)으로 표현되어 공감각적 심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과도 보쌈에 나오는 단단한 배춧잎일지, 배추밭이나 시장 등에 떨어져 있는 축 처진 배추의 겉잎인지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눠보니 재밌었어요. 대체로 앞서 나오는 ‘시든’이라는 시어나 전체적인 시의 분위기 때문인지 처진 배춧잎을 고르더라구요.
선생님 말씀처럼 이게 어떤 심상인지 교사가, 또는 교과서가 정해주는 것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은 청각만 느낄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은 공감각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자기가 느끼는 감각들을 근거를 들어 표현하는 연습을 문학을 통해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미처 생각하진 못했지만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다양한 감각을 경험시켜 주는 것이 심상 교육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지가 추상적인 시의 분위기나 정서 / 관념들을 이해하는데 분명한 역할을 한다고 봐요. 자기 생각의 근거를 찾다보면 시의 분위기나 주제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 같아요 ^^
저는 공감각적 심상이라고 생각해요.
축 처진 배춧잎의 시각적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발소리라는 감각(청각)이 배춧잎(시각)으로 표현되어 공감각적 심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과도 보쌈에 나오는 단단한 배춧잎일지, 배추밭이나 시장 등에 떨어져 있는 축 처진 배추의 겉잎인지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눠보니 재밌었어요. 대체로 앞서 나오는 ‘시든’이라는 시어나 전체적인 시의 분위기 때문인지 처진 배춧잎을 고르더라구요.
선생님 말씀처럼 이게 어떤 심상인지 교사가, 또는 교과서가 정해주는 것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은 청각만 느낄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은 공감각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자기가 느끼는 감각들을 근거를 들어 표현하는 연습을 문학을 통해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미처 생각하진 못했지만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다양한 감각을 경험시켜 주는 것이 심상 교육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지가 추상적인 시의 분위기나 정서 / 관념들을 이해하는데 분명한 역할을 한다고 봐요. 자기 생각의 근거를 찾다보면 시의 분위기나 주제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 같아요 ^^
엄지손가락을 내리려면 클릭합니다.0좋아요를 클릭합니다.0게스트다음에서 인용 게스트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으)로저는 오히려 교과서와 교사가 전형적인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재들 혹은 감각적인 이들은 이런 이론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즐기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기본적인 것들이 밑바탕 되어야 그나마 뭔가가 보이거든요. (사실 제가 그런 사람이라ㅎㅎ) 40년 넘게 그림 똥손으로 살다가 우연히 온라인으로 크로키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줄 하나 긋는 법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법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니까 저도 제법 비슷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문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오히려 교과서와 교사가 전형적인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재들 혹은 감각적인 이들은 이런 이론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즐기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기본적인 것들이 밑바탕 되어야 그나마 뭔가가 보이거든요. (사실 제가 그런 사람이라ㅎㅎ) 40년 넘게 그림 똥손으로 살다가 우연히 온라인으로 크로키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줄 하나 긋는 법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법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니까 저도 제법 비슷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문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엄지손가락을 내리려면 클릭합니다.0좋아요를 클릭합니다.0게스트게스트다음에서 인용 게스트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으)로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
저는 오히려 교과서와 교사가 전형적인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재들 혹은 감각적인 이들은 이런 이론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즐기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기본적인 것들이 밑바탕 되어야 그나마 뭔가가 보이거든요. (사실 제가 그런 사람이라ㅎㅎ) 40년 넘게 그림 똥손으로 살다가 우연히 온라인으로 크로키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줄 하나 긋는 법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법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니까 저도 제법 비슷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문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동그라미를 잘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어떤 동그라미가 전형적이고 맞는 동그라미인지를 배우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닐까요?
저는 선생님께서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연습하시면서 기능이 느셨듯이 아이들도 다양하고 주체적인 연습을 통해 문학과 삶에 대한 이해도가 는다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이해와 해석을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자기 나름의 다양한 연습과 경험을 해보는 것이 교육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일 뿐이지만요.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
저는 오히려 교과서와 교사가 전형적인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재들 혹은 감각적인 이들은 이런 이론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즐기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기본적인 것들이 밑바탕 되어야 그나마 뭔가가 보이거든요. (사실 제가 그런 사람이라ㅎㅎ) 40년 넘게 그림 똥손으로 살다가 우연히 온라인으로 크로키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줄 하나 긋는 법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법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니까 저도 제법 비슷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문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동그라미를 잘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어떤 동그라미가 전형적이고 맞는 동그라미인지를 배우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닐까요?
저는 선생님께서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연습하시면서 기능이 느셨듯이 아이들도 다양하고 주체적인 연습을 통해 문학과 삶에 대한 이해도가 는다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이해와 해석을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자기 나름의 다양한 연습과 경험을 해보는 것이 교육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일 뿐이지만요.
엄지손가락을 내리려면 클릭합니다.0좋아요를 클릭합니다.0게스트다음에서 인용 게스트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으)로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
저는 오히려 교과서와 교사가 전형적인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재들 혹은 감각적인 이들은 이런 이론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즐기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기본적인 것들이 밑바탕 되어야 그나마 뭔가가 보이거든요. (사실 제가 그런 사람이라ㅎㅎ) 40년 넘게 그림 똥손으로 살다가 우연히 온라인으로 크로키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줄 하나 긋는 법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법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니까 저도 제법 비슷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문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동그라미를 잘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어떤 동그라미가 전형적이고 맞는 동그라미인지를 배우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닐까요?
저는 선생님께서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연습하시면서 기능이 느셨듯이 아이들도 다양하고 주체적인 연습을 통해 문학과 삶에 대한 이해도가 는다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이해와 해석을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자기 나름의 다양한 연습과 경험을 해보는 것이 교육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일 뿐이지만요.
선생님의 결론에 매우 공감합니다만 과정에 대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자기 나름의 견해가 생기려면 다양한 전형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창의력이 부족한 편이라 제로 상태에서는 아무리해도 괜찮은 결과가 안 나오는데 누가 여러 샘플(특히 각 샘플마다 차이가 분명히 나는 것들)을 보여주면 잘 섞어서 그나마 볼 만한 뭔가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그런 샘플을 제시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저같이 알아서 하는 게 서툰 아이들에게 말이죠ㅎㅎ
사실 제가 중학교에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나중에라도 작가가 되고 싶어진 아이가 나 때문에 그때가서 뒤늦은 이론 공부로 애태울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
저는 오히려 교과서와 교사가 전형적인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재들 혹은 감각적인 이들은 이런 이론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즐기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기본적인 것들이 밑바탕 되어야 그나마 뭔가가 보이거든요. (사실 제가 그런 사람이라ㅎㅎ) 40년 넘게 그림 똥손으로 살다가 우연히 온라인으로 크로키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줄 하나 긋는 법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법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니까 저도 제법 비슷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문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동그라미를 잘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어떤 동그라미가 전형적이고 맞는 동그라미인지를 배우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닐까요?
저는 선생님께서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연습하시면서 기능이 느셨듯이 아이들도 다양하고 주체적인 연습을 통해 문학과 삶에 대한 이해도가 는다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이해와 해석을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자기 나름의 다양한 연습과 경험을 해보는 것이 교육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일 뿐이지만요.
선생님의 결론에 매우 공감합니다만 과정에 대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자기 나름의 견해가 생기려면 다양한 전형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창의력이 부족한 편이라 제로 상태에서는 아무리해도 괜찮은 결과가 안 나오는데 누가 여러 샘플(특히 각 샘플마다 차이가 분명히 나는 것들)을 보여주면 잘 섞어서 그나마 볼 만한 뭔가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그런 샘플을 제시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저같이 알아서 하는 게 서툰 아이들에게 말이죠ㅎㅎ
사실 제가 중학교에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나중에라도 작가가 되고 싶어진 아이가 나 때문에 그때가서 뒤늦은 이론 공부로 애태울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엄지손가락을 내리려면 클릭합니다.0좋아요를 클릭합니다.0
배춧잎 같은 발소리 심상
다음에서 인용 게스트 2022년 03월 18일, 12:42 오전(으)로전 청과물 시장에서 배춧잎 부셔보거나 밝았을 때 나는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쌈배추 부셨을 때 나는 소리라고도 생각해봤구요.약간은 시든 배추에서 나는 둔탁하면서도 힘 없는 소리...
그래서 그냥 청각으로 생각했어요.공감각은 감각의 전이인데,
발소리도 청각이고, 배춧잎 소리도 청각이니 공감각은 아니라고 생각했구요...그런데... 그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밑줄 긋고 감각 찾고, 어떤 감각인지 맞추는 게, 공감각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게...
작품의 이해와 해석에 어떤 차이를 주는 게 아니라면, 가르칠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이에요.
전 청과물 시장에서 배춧잎 부셔보거나 밝았을 때 나는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쌈배추 부셨을 때 나는 소리라고도 생각해봤구요.
약간은 시든 배추에서 나는 둔탁하면서도 힘 없는 소리...
그래서 그냥 청각으로 생각했어요.
공감각은 감각의 전이인데,
발소리도 청각이고, 배춧잎 소리도 청각이니 공감각은 아니라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그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밑줄 긋고 감각 찾고, 어떤 감각인지 맞추는 게, 공감각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게...
작품의 이해와 해석에 어떤 차이를 주는 게 아니라면, 가르칠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이에요.
다음에서 인용 게스트 2022년 03월 18일, 12:42 오전(으)로저는 공감각적 심상이라고 생각해요.
축 처진 배춧잎의 시각적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발소리라는 감각(청각)이 배춧잎(시각)으로 표현되어 공감각적 심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과도 보쌈에 나오는 단단한 배춧잎일지, 배추밭이나 시장 등에 떨어져 있는 축 처진 배추의 겉잎인지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눠보니 재밌었어요. 대체로 앞서 나오는 ‘시든’이라는 시어나 전체적인 시의 분위기 때문인지 처진 배춧잎을 고르더라구요.
선생님 말씀처럼 이게 어떤 심상인지 교사가, 또는 교과서가 정해주는 것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은 청각만 느낄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은 공감각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자기가 느끼는 감각들을 근거를 들어 표현하는 연습을 문학을 통해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미처 생각하진 못했지만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다양한 감각을 경험시켜 주는 것이 심상 교육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지가 추상적인 시의 분위기나 정서 / 관념들을 이해하는데 분명한 역할을 한다고 봐요. 자기 생각의 근거를 찾다보면 시의 분위기나 주제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 같아요 ^^
저는 공감각적 심상이라고 생각해요.
축 처진 배춧잎의 시각적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발소리라는 감각(청각)이 배춧잎(시각)으로 표현되어 공감각적 심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과도 보쌈에 나오는 단단한 배춧잎일지, 배추밭이나 시장 등에 떨어져 있는 축 처진 배추의 겉잎인지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눠보니 재밌었어요. 대체로 앞서 나오는 ‘시든’이라는 시어나 전체적인 시의 분위기 때문인지 처진 배춧잎을 고르더라구요.
선생님 말씀처럼 이게 어떤 심상인지 교사가, 또는 교과서가 정해주는 것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은 청각만 느낄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은 공감각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자기가 느끼는 감각들을 근거를 들어 표현하는 연습을 문학을 통해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미처 생각하진 못했지만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다양한 감각을 경험시켜 주는 것이 심상 교육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지가 추상적인 시의 분위기나 정서 / 관념들을 이해하는데 분명한 역할을 한다고 봐요. 자기 생각의 근거를 찾다보면 시의 분위기나 주제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 같아요 ^^
다음에서 인용 게스트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으)로저는 오히려 교과서와 교사가 전형적인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재들 혹은 감각적인 이들은 이런 이론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즐기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기본적인 것들이 밑바탕 되어야 그나마 뭔가가 보이거든요. (사실 제가 그런 사람이라ㅎㅎ) 40년 넘게 그림 똥손으로 살다가 우연히 온라인으로 크로키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줄 하나 긋는 법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법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니까 저도 제법 비슷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문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오히려 교과서와 교사가 전형적인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재들 혹은 감각적인 이들은 이런 이론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즐기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기본적인 것들이 밑바탕 되어야 그나마 뭔가가 보이거든요. (사실 제가 그런 사람이라ㅎㅎ) 40년 넘게 그림 똥손으로 살다가 우연히 온라인으로 크로키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줄 하나 긋는 법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법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니까 저도 제법 비슷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문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서 인용 게스트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으)로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저는 오히려 교과서와 교사가 전형적인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재들 혹은 감각적인 이들은 이런 이론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즐기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기본적인 것들이 밑바탕 되어야 그나마 뭔가가 보이거든요. (사실 제가 그런 사람이라ㅎㅎ) 40년 넘게 그림 똥손으로 살다가 우연히 온라인으로 크로키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줄 하나 긋는 법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법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니까 저도 제법 비슷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문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동그라미를 잘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어떤 동그라미가 전형적이고 맞는 동그라미인지를 배우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닐까요?
저는 선생님께서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연습하시면서 기능이 느셨듯이 아이들도 다양하고 주체적인 연습을 통해 문학과 삶에 대한 이해도가 는다고 생각합니다.전형적인 이해와 해석을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자기 나름의 다양한 연습과 경험을 해보는 것이 교육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일 뿐이지만요.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저는 오히려 교과서와 교사가 전형적인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재들 혹은 감각적인 이들은 이런 이론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즐기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기본적인 것들이 밑바탕 되어야 그나마 뭔가가 보이거든요. (사실 제가 그런 사람이라ㅎㅎ) 40년 넘게 그림 똥손으로 살다가 우연히 온라인으로 크로키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줄 하나 긋는 법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법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니까 저도 제법 비슷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문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동그라미를 잘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어떤 동그라미가 전형적이고 맞는 동그라미인지를 배우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닐까요?
저는 선생님께서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연습하시면서 기능이 느셨듯이 아이들도 다양하고 주체적인 연습을 통해 문학과 삶에 대한 이해도가 는다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이해와 해석을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자기 나름의 다양한 연습과 경험을 해보는 것이 교육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일 뿐이지만요.
다음에서 인용 게스트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으)로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저는 오히려 교과서와 교사가 전형적인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재들 혹은 감각적인 이들은 이런 이론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즐기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기본적인 것들이 밑바탕 되어야 그나마 뭔가가 보이거든요. (사실 제가 그런 사람이라ㅎㅎ) 40년 넘게 그림 똥손으로 살다가 우연히 온라인으로 크로키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줄 하나 긋는 법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법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니까 저도 제법 비슷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문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동그라미를 잘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어떤 동그라미가 전형적이고 맞는 동그라미인지를 배우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닐까요?
저는 선생님께서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연습하시면서 기능이 느셨듯이 아이들도 다양하고 주체적인 연습을 통해 문학과 삶에 대한 이해도가 는다고 생각합니다.전형적인 이해와 해석을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자기 나름의 다양한 연습과 경험을 해보는 것이 교육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일 뿐이지만요.
선생님의 결론에 매우 공감합니다만 과정에 대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자기 나름의 견해가 생기려면 다양한 전형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창의력이 부족한 편이라 제로 상태에서는 아무리해도 괜찮은 결과가 안 나오는데 누가 여러 샘플(특히 각 샘플마다 차이가 분명히 나는 것들)을 보여주면 잘 섞어서 그나마 볼 만한 뭔가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그런 샘플을 제시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저같이 알아서 하는 게 서툰 아이들에게 말이죠ㅎㅎ
사실 제가 중학교에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나중에라도 작가가 되고 싶어진 아이가 나 때문에 그때가서 뒤늦은 이론 공부로 애태울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Quote from Guest on 2022년 03월 18일, 12:43 오전저는 오히려 교과서와 교사가 전형적인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재들 혹은 감각적인 이들은 이런 이론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즐기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기본적인 것들이 밑바탕 되어야 그나마 뭔가가 보이거든요. (사실 제가 그런 사람이라ㅎㅎ) 40년 넘게 그림 똥손으로 살다가 우연히 온라인으로 크로키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줄 하나 긋는 법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법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니까 저도 제법 비슷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그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문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동그라미를 잘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어떤 동그라미가 전형적이고 맞는 동그라미인지를 배우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닐까요?
저는 선생님께서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연습하시면서 기능이 느셨듯이 아이들도 다양하고 주체적인 연습을 통해 문학과 삶에 대한 이해도가 는다고 생각합니다.전형적인 이해와 해석을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자기 나름의 다양한 연습과 경험을 해보는 것이 교육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일 뿐이지만요.
선생님의 결론에 매우 공감합니다만 과정에 대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자기 나름의 견해가 생기려면 다양한 전형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창의력이 부족한 편이라 제로 상태에서는 아무리해도 괜찮은 결과가 안 나오는데 누가 여러 샘플(특히 각 샘플마다 차이가 분명히 나는 것들)을 보여주면 잘 섞어서 그나마 볼 만한 뭔가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그런 샘플을 제시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저같이 알아서 하는 게 서툰 아이들에게 말이죠ㅎㅎ
사실 제가 중학교에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나중에라도 작가가 되고 싶어진 아이가 나 때문에 그때가서 뒤늦은 이론 공부로 애태울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