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적 표현이 있는 시 어떤게 있을까요..
중 2 대상으로 쉬운 시를 찾습니다
선생님~ 슬픔이 기쁨에게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역설1.png
황동규, 즐거운 편지의 구절 -사소한.. 이 표현이 역설의 예시로 많이 나오더라구요.
유치환, 깃발-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찬란한 슬픔의 봄이나 외로운 황홀한 심사는 어떨까요?
김영랑 <독은 아름답다>는 어떠신지요?
저는 역설을 설명할 때 네 가지 흐름을 갖고 해요.
1) 역설의 의미
- 모순의 의미
2) 쉬운 예문부터 이해하기
- 오래된 미래
- 동그란 네모
- 소리 없는 아우성
- 바쁠수록 돌아가기
- 가깝고 먼 나라
- 웃프다
3) 역설을 사용하는 이유
- 맥락적인 설명이 중요하다고 봐요.
- 더 큰 진실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해야 하겠지요.(이 부분이 중요해요.)
4) 작품들에서 바라보기
- 유안진, 상처가 더 꽃이다
- 정호승, 봄길(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 이형기, 낙화(결별이 이룩하는 축복)
- 함민복, 독은 아름답다
- 유치환, 깃발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특히 표현만 보도록 하지 않고 작품 전체를 보도록 안내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전체 내용 속에서 역설 표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토의해보게 합니다.^^*
저는 BTS의 "ON"을 들려주며 역설을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찾았습니다.
https://youtu.be/rahGpI1uG9A
학교에 2015개정 교육과정 심사본 교과서 9종이 있지 않나요? 각 출판사마다 중2에 역설 시가 꼭 하나씩 실려 있으니 우선 그것들 중심으로 모아 보시지요?
예를 들어 창비에는 복효근의 '절친'이 있는데
하나이면서 둘, 둘이면서 하나
나눴는데 더 커진 느낌
뭐 이런 역설 표현이 나오거든요
선생님~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라는 표현에서 역설이 드러난다고 볼 수도 있을까요? 전형적으로 반어를 가르치며 나오는 구절이긴 한데, 가만 보다보니 아이들이 나 싫어서 가는데 눈물을 안 흘리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냐고 질문하면 약간 애매하기도 한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해서 두 표현이 명확히 충돌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현대시교육론(역락) 책에도 약간 그런 뉘앙스로 나와있는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초 개념이지만 용기내어 여쭤봅니다ㅠㅠ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6:23 PM선생님~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라는 표현에서 역설이 드러난다고 볼 수도 있을까요? 전형적으로 반어를 가르치며 나오는 구절이긴 한데, 가만 보다보니 아이들이 나 싫어서 가는데 눈물을 안 흘리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냐고 질문하면 약간 애매하기도 한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해서 두 표현이 명확히 충돌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현대시교육론(역락) 책에도 약간 그런 뉘앙스로 나와있는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초 개념이지만 용기내어 여쭤봅니다ㅠㅠ
진술이 역설은 아니지만 상황적으로 역설이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달래 꽃이 이별의 정한이라고 해석하는 근거를 시 안에서 찾아보자면 딱히 명확한건 없어요 단지 표현론적 관점에서 김소월이 여성적 화자와 이별의 정한, 향토적 소재활용, 전통적율격 을 자주 활용한다는 특징과 일제 강점기라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정서로 우리 민족 정서를 이어갔다는 외적 근거가 작용한거지요
현대의 학생들한테 이런 내용 다 배재하고 물어보셔요 자기는 아직 좋은데 남자친구가 자기보기 싫다고 떠나간다면 눈물안흐를까요? 흐르는데 아마 창피해서ㆍ혹은 화가나서 안흘린다고 말할거라고 하지 않을까요? 그럼 반어가 되겠지요
또는 본인도 실증이 나 있는 상황이고 남친이 먼저 보기 싫다고 헤어지지고 했다면 어떨까요? 속이 시원하지 않을까요? 떠나는 사람은 화자가 좀 슬퍼하길 바랬겠지만 오히려 먼저떠나준다니 반갑기만 합니다 영변약산 진달래꽃 따다가 환송해 줄만큼ㆍㆍ 그러면 이건 직접 진술이 되겠네요ㆍㆍ
저는 이만큼 진달래꽃 뿐 아니라 시는 해석의 다양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ㆍㆍ 그래서 문제를 낼 때는 보기로 해석 기준을 주어야 하는 거지요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 해석적인 부분은 열어두고 가르치는 것이 좀더 재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상황에서 눈물흘리지 않겠다는 말은 반어
눈물을 흘려야하는 상황에서 영변약산 진달래 따다가 환송하겠다는 상황은 역설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정호승의 시 '슬픔이 기쁨에게' 시 구절
'무관심한 너의 사랑' 역설적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요?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6:32 PM정호승의 시 '슬픔이 기쁨에게' 시 구절
'무관심한 너의 사랑' 역설적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요?
역설 맞는 것 같습니다.
꽃처럼 피어나는 피는 역설이 될까요? 안될거 같은데 혹시 해서 여쭤봅니다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6:37 PM꽃처럼 피어나는 피는 역설이 될까요? 안될거 같은데 혹시 해서 여쭤봅니다
직유법으로 정리하시지요^^
선생님.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도 역설일까요?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6:37 PM선생님.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도 역설일까요?
이번 학기에 낙화 수업을 했는데요..! 저는 꽃답게 죽는다는 건 꽃이 봄이 지나면 자연스레 떨어지는 것처럼 청춘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사라진다는 의미에서 비유로 쓰였다고 수업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역설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역설적 표현이나 역설법이라고 출제되는 표층적 역설 말고 심층적 역설인 존재론적 역설과 시적 역설에 대해 궁금합니다. 특히 시적 역설은 상황과 표현 사이의 모순이라 하며 대표적 예가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던데 시적 역설은 반어라고 봐도 되나요?
그렇다면 다음 시조는 어떠한 점에서 시적 역설이거나 존재론적 역설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구렁에 났는지 풀이 봄비에 절로 길어
아는 일 없으니 긔 아니 좋을쏘냐
우리는 너희만 못하여 시름겨워하노라
나는 시름이 많은데 풀은 아는 게 없어 시름이 없으니 우리 인간이 풀보다 못해 시름에 겹다는 내용입니다.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6:39 PM안녕하세요 역설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역설적 표현이나 역설법이라고 출제되는 표층적 역설 말고 심층적 역설인 존재론적 역설과 시적 역설에 대해 궁금합니다. 특히 시적 역설은 상황과 표현 사이의 모순이라 하며 대표적 예가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던데 시적 역설은 반어라고 봐도 되나요?
그렇다면 다음 시조는 어떠한 점에서 시적 역설이거나 존재론적 역설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구렁에 났는지 풀이 봄비에 절로 길어
아는 일 없으니 긔 아니 좋을쏘냐
우리는 너희만 못하여 시름겨워하노라
나는 시름이 많은데 풀은 아는 게 없어 시름이 없으니 우리 인간이 풀보다 못해 시름에 겹다는 내용입니다.
시적 역설은 반어라고 봐도 됩니다
존재론적 역설은 '역설'보다 '존재론'에 초점이 있습니다.
이 시가 굳이 존재론적 역설이라면 그것은 '생각하고 고뇌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에대한 깨달음'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가 시적 역설이라면 그것은 '풀보다 우리가 못하다'라는 게 진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괴로워 아무생각없는 풀이 더낫다 말해보는 것일 뿐이죠.
심층역설은 출제가 안 될텐데요?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6:39 PM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6:39 PM안녕하세요 역설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역설적 표현이나 역설법이라고 출제되는 표층적 역설 말고 심층적 역설인 존재론적 역설과 시적 역설에 대해 궁금합니다. 특히 시적 역설은 상황과 표현 사이의 모순이라 하며 대표적 예가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던데 시적 역설은 반어라고 봐도 되나요?
그렇다면 다음 시조는 어떠한 점에서 시적 역설이거나 존재론적 역설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구렁에 났는지 풀이 봄비에 절로 길어
아는 일 없으니 긔 아니 좋을쏘냐
우리는 너희만 못하여 시름겨워하노라
나는 시름이 많은데 풀은 아는 게 없어 시름이 없으니 우리 인간이 풀보다 못해 시름에 겹다는 내용입니다.
시적 역설은 반어라고 봐도 됩니다
존재론적 역설은 '역설'보다 '존재론'에 초점이 있습니다.
이 시가 굳이 존재론적 역설이라면 그것은 '생각하고 고뇌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에대한 깨달음'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가 시적 역설이라면 그것은 '풀보다 우리가 못하다'라는 게 진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괴로워 아무생각없는 풀이 더낫다 말해보는 것일 뿐이죠.
심층역설은 출제가 안 될텐데요?
우와 감사합니다 선생님! 심층적 역설은 출제가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6:39 PM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6:39 PM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6:39 PM안녕하세요 역설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역설적 표현이나 역설법이라고 출제되는 표층적 역설 말고 심층적 역설인 존재론적 역설과 시적 역설에 대해 궁금합니다. 특히 시적 역설은 상황과 표현 사이의 모순이라 하며 대표적 예가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던데 시적 역설은 반어라고 봐도 되나요?
그렇다면 다음 시조는 어떠한 점에서 시적 역설이거나 존재론적 역설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구렁에 났는지 풀이 봄비에 절로 길어
아는 일 없으니 긔 아니 좋을쏘냐
우리는 너희만 못하여 시름겨워하노라
나는 시름이 많은데 풀은 아는 게 없어 시름이 없으니 우리 인간이 풀보다 못해 시름에 겹다는 내용입니다.
시적 역설은 반어라고 봐도 됩니다
존재론적 역설은 '역설'보다 '존재론'에 초점이 있습니다.
이 시가 굳이 존재론적 역설이라면 그것은 '생각하고 고뇌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에대한 깨달음'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가 시적 역설이라면 그것은 '풀보다 우리가 못하다'라는 게 진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괴로워 아무생각없는 풀이 더낫다 말해보는 것일 뿐이죠.
심층역설은 출제가 안 될텐데요?
우와 감사합니다 선생님! 심층적 역설은 출제가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어렵고 이론적으로 정립이 안 돼 있어요
아하 감사합니다 그럼 존재론적 역설로 한용운 시를 설명하곤 하는데 이해가 잘 안 되어서요! 어느 부분이 존재론적 역설인지 알 수 있을까요?
Quote from: 익명 on Apr 09, 2023, 06:39 PM아하 감사합니다 그럼 존재론적 역설로 한용운 시를 설명하곤 하는데 이해가 잘 안 되어서요! 어느 부분이 존재론적 역설인지 알 수 있을까요?
어느 시인지 모르지만 한용운 시는 거의 다가 존재론적 역설일 걸요
제가 실제로 분석햐서 가르친 것 중에는 나룻배와 행인이 있습니다.
아래는 함께여는 국어교육 2007년 5.6월호(통권75호)에 실은 글입니다. '나룻배'를 통해 '존재에 대한 깨달음'에 도달합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중략)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나를 무시하고 짓밟지만 나는 당신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기다리겠다는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시지요? 혹시 학원에서 '수미상관'이라고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아, 물론 학원 안 다니는 학생들은 더 좋습니다. 헷갈리지 않을 테니까요. 진정한 수미상관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수미상관은 단순히 앞서의 내용을 반복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1연에서 '나는 000다./당신은 000다.'라고 규정하지요? 누구나 자기에 대한 인식이 가장 먼저 일어나는 것이 당연합니다. 자기를 인식하고 난 뒤에 당신이라는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래서 '나 → 당신'으로 향하는 마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내가 있고, 당신이 있고, 나는 당신을 위해 희생한다.' 라는 의미는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연의 반복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이 시를 그대로 두면 처음과 마지막에 화자의 마음 상태에 변화가 없게 됩니다. 시가 진행되면서 화자의 마음 상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더욱 좋은 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지막 연을 이렇게 바꾸겠습니다.
당신은 행인
나는 나룻배
이렇게 되면 1연과는 의미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1연에는 나에 대한 인식이 먼저 있고 내가 있기에 당신을 위하는 마음이 내 안에서 발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연을 이렇게 바꾸고 나면 당신에 대한 인식이 먼저 일어나고, 당신으로 인해 나의 존재가 증명이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즉, '당신이 있기에 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새로운 진리를 행의 배열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보여줄 수 있습니다.
1연과 이어서 해석하면 1연의 '내가 있고, 당신이 있다'는 화자의 인식이 2,3연을 거치면서 마지막 연에서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로 발전하는 것을 보여주므로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수미상관이 되는 것입니다.
한용운 시인이 위대한 시인이기는 하지만 여러분이 이러한 사소한 것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시를 짓는다면 그 사람보다 더욱 뛰어난 시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주위에서 나룻배와 행인에 해당하는 관계를 찾아봅시다. 부모님은 어린 여러분을 싣고 어른의 세계로 태워다 주지만 여러분은 어른이 되고 나면 부모님을 뒤돌아보지도 않고 잊어버리는 것이 비슷하겠네요. 또, 선생님은 2학년 여러분을 3학년으로 무사히 진급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여러분은 3학년이 되거나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선생님을 다시는 찾지 않게 되는 것과도 비슷하겠지요. 참 슬픈 일이죠?"
역설적 표현으로 수행평가하는데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역설로 볼 수 있을까요?
Quote from: 익명 on Apr 10, 2023, 02:16 PM역설적 표현으로 수행평가하는데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역설로 볼 수 있을까요?
전 안 된다고 봅니다.
마른 하늘에서 치는 날벼락(마른벼락)은 실제로 있기도 하고, 표현의 성격이 역설이 주가 된 의미도 아니니까요.
Quote from: 익명 on Apr 10, 2023, 02:16 PM역설적 표현으로 수행평가하는데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역설로 볼 수 있을까요?
이건 역설 아닙니다 갑자기 벌어진 일을 나타내는 관용적 표현 아닌가요?
풍유법. 속담.
Quote from: 익명 on Apr 10, 2023, 02:16 PMQuote from: 익명 on Apr 10, 2023, 02:16 PM역설적 표현으로 수행평가하는데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역설로 볼 수 있을까요?
이건 역설 아닙니다 갑자기 벌어진 일을 나타내는 관용적 표현 아닌가요?
풍유법. 속담.
그렇게 딱 자를 문제가 아닙니다. "속담"이나 "관용적 표현" 안에도 "역설"인 게 있습니다.
"지는 게 이기는 거야." 라면, 이건 "역설법"인 격언을 또 인용한 "풍유법"이죠.
대신, 그걸 구분할 때에는,
1. "해당 문장이 풍유법인가" - 풍유법이다.
2. "인용한 표현 내부에서 00법에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 00법도 있다.
이렇게 2단계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