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 from: 익명 on Apr 10, 2023, 01:26 PM네.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나누는 기준에 대해서 말하자면,'글을 풀어가는 방식'이란 것에
(1) 2015교육과정에 따르면 설명 방법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글에서 논지 전개 방식이나 글의 구조이다."라고 한다.
(2) 2015교육과정에 따르면 설명 방법은 "정의 예시 비교 대조 분류 구분 인과 분석 등이 있다."라고 한다.
에서 '설명 방법'이라는 대상에 대하여, (1)에서는 대상의 정의를 설명하고 있고 (2)에서는 대상의 예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둘다 공통적으로 "인용"이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요.
글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인용, 열거, 상술, 부연 등을 들 수 있고,
대상의 '무엇'에 대하여 인용, 열거, 상술, 부연하는지 그 '내용'에 따라 앞의 정의 인과 비교대조 등을 묶은 것입니다.
꼭 제 말이 맞다는 게 아니라, 이렇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니 참고만 하세요^^
이 부분도 "비교/대조를 하고 있다'라는 형식에 대해서가 아니라 "B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게 된다"라는 A의 "내용"을 전달하는 것으로 보았기에 정의, 예시 등과 함께 전자로 묶었습니다.
Quote from: 익명 on Apr 10, 2023, 01:26 PM"인용을 했다."는 것과선생님만의 연구 견해이신지, 무엇을 근거로 이야기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설명방법이 인용이다." 라는 것을 구분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간지럼에 대해 설명한다."라고 했을 때,
그걸 정의할 수도 있고 예를 들수도 있고 비교대조할 수도 있고 원인을 분석할 수도 있죠.
그에 비해 "인용"은 그 자체로 설명이 될 수 있을까요?
학자의 말을 인용해서 그것을 "정의"하거나 인용한 말을 "예시"로 쓰거나 원인을 분석해 둔 학자의 말을 인용하여 제시한다고 본다면,
"인용" 그자체가 설명방법이 되긴 어렵지 않을까요? 인용을 해서 "무엇을.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 A가 있습니다. A의 뜻을 알게 되거나 A의 예를 알게 되거나 A의 역사를 알게 되거나 A의 원인을 알게 되거나 A의 구성 요소를 알게 되거나 A의 하위개념을 알게 되거나 A와 또 다른 B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게 됩니다.
이들은 각각 하나의 설명 방법이 될 만합니다.
하지만 인용, 열거, 상술, 부연 등이 이들과 같이 다루어질 수 있을까요?
A의 무엇에 대해 인용하는지, A의 무엇을 열거하는지, A의 무엇을 상술하고 부연하는지는 A에 대한 설명문의 전개 방식일 수는 있어도 A에 대한 설명 방법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인용은 위에 말씀 드렸고, 열거만 해도 A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열거할 수도 있고 A의 예시를 열거할 수도 있고 A의 원인으로 들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열거할 수도 있지요.
교과서나 지도서에 나와 있다 하더라도 한 번 생각해 보고 가르치면 어떨까 해서 한 말씀 덧붙여 봤습니다^^
Quote from: 익명 on Apr 10, 2023, 01:14 PM첨부파일은 설명문의 설명방식 중 '인용' 맞죠~?^^미래엔 독서 교과서에 따르면 사실적 읽기에서 '인용'도 그 자체로 설명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딱 저 부분만 따로 놓고 보면 모르겠는데 앞뒤 문단을 더 보면 간지럼의 이유를 유대감과 약점 방어 학습 때문이라고 '인과'로 설명했던 부분 같아요... 교과서에 제시된 설명문의 설명 방법 중에 인용은 없었구요
앞쪽은 인과 부분이 있는데 저 부분 인용으로도 볼 수 있지 않나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