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reply

The message has the following error or errors that must be corrected before continuing:
Warning: this topic has not been posted in for at least 120 days.
Unless you're sure you want to reply, please consider starting a new topic.
Attachments: (Clear attachments)
Restrictions: 6 per post (6 remaining), maximum total size 29.30 MB, maximum individual size 19.53 MB
Uncheck the attachments you no longer want attached
Click or drag files here to attach them.
Other options
Verification:
Please leave this box empty:
스팸을막는답은국어입니다.국어라고입력하세요:
Shortcuts: ALT+S post or ALT+P preview

Topic summary

Posted by 익명
 - Dec 13, 2022, 04:17 PM
동작상에는 완료상과 진행상이 있는데요, 동작상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동작에는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앉다 는 앉으려고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허리를 낮추고 무릎을 구부리고 엉덩이를 의자에 대고 몸에 힘을 빼면 '앉다'라는 동작이 완료됩니다. 앉다, 들다, 메다, 붙이다 등은 시작하고 끝이 일직선입니다.
그에 비해 먹다 는 좀 다릅니다. 숟가락으로 밥을 떠서 입에 넣고 씹고 삼키면 '먹다'가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동작을 주기적으로 반복합니다. 먹다, 걷다, 자다 등은 시작과 끝의 '사이클'이 반복됩니다.
어쨌든 동작상에서 완료상은, 1) 일직선의 동작에서는 시작 동작에서 끝 동작에 도착했다는 뜻이고 2) 사이클의 동작에서는 시작-끝의 사이클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진행상은, 1) 일직선의 동작에서는 시작 동작이 아직 끝 동작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뜻이고, 2) 사이클의 동작에서는 시작-끝의 사이클이 아직 반복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ㅡ지민이는 아까 교실에 앉아 있던데ㅡ에서
"앉아 있던데"를 보면, "앉다"라는 동작의 시작 지점에서 끝 지점까지 도달했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것은 그 동작의 결과뿐이죠. 이걸, 결과의 '지속'이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앉다 라는 동작이 끝난 후에, '서다'라는 동작으로 인해 앉다 라는 동작의 결과마저도 사라져버리지는 않았으므로),,
이미 동작 자체는 완료되었는데, 그것을 "진행"이라고 부른다면, 동작상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Posted by 익명
 - Dec 13, 2022, 04:17 PM
Quote from: 익명 on Dec 13, 2022, 04:16 PM동작이 완료된 다음 상태가 지속되는 건 완료상입니다.
예를 들어 지민이가 누워있다.
눕는 동작이 끝났고 누운 상태의 지속이니 완료상입니다^^
앉은 상태로 쭉있는거면
앉는동작이 완료되고
그다음 그상태가 지속되는걸로봐서
완료상으로봐야햘거같아요
Posted by 익명
 - Dec 13, 2022, 04:16 PM
동작이 완료된 다음 상태가 지속되는 건 완료상입니다.
예를 들어 지민이가 누워있다.
눕는 동작이 끝났고 누운 상태의 지속이니 완료상입니다^^
Posted by 익명
 - Dec 13, 2022, 04:16 PM
ㅡ지민이는 아까 교실에 앉아 있던데ㅡ를
앉는 행동이 완료된  완료상으로 교과서에도 나와서 가르쳐습니다.
그런데 앉은 상태로 쭉 있다면 진행으로도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