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reply

The message has the following error or errors that must be corrected before continuing:
Warning: this topic has not been posted in for at least 120 days.
Unless you're sure you want to reply, please consider starting a new topic.
Attachments: (Clear attachments)
Restrictions: 6 per post (6 remaining), maximum total size 29.30 MB, maximum individual size 19.53 MB
Uncheck the attachments you no longer want attached
Click or drag files here to attach them.
Other options
Verification:
Please leave this box empty:
스팸을막는답은국어입니다.국어라고입력하세요:
Shortcuts: ALT+S post or ALT+P preview

Topic summary

Posted by 익명
 - Dec 13, 2022, 04:59 AM
일단 국립국어원에서도 '목련'을 높이는 것이라 했다가 '세존의 안부'를 높이는 것이라 했다가 왔다갔다 하네요... @_@ 상당히 어려운 문제네요
서술부분은 서술자가 쓴 내용이니 만약 서술자가 목련을 높임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고 본다면 객체 높임 대상은 '세존의 안부'로 보는 것이 맞겠네요..
목련다려3.jpg세존안부.jpg세존안부2.jpg   
Posted by 익명
 - Dec 13, 2022, 04:57 AM
야수와 목련은 서로 높이는 사이 아닌가요^^

만약 야수가 목련에게 객체높임한다면
야수가 목련을 보-삽-시고
야수가 목련에게 절하-삽-시고

이렇게 됐겠죠. 빨간동그라미 보세요~

목련다려..라고 제시한 것도 부텻안부에 대한 객체높임이라는 근거가 되겠네요.
목련에게 객체높임하면 '목련다려'가 아니라
'목련ㅅ긔' 이렇게 했겠죠

목련다려2.jpg
Posted by 익명
 - Dec 13, 2022, 04:56 AM
세종한글고전 사이트에서 검색해보시면 해당부분 원문과 해석을 볼 수 있습니다.
야수~로 시작되는 상대높임 예시에 일반적으로 제시되는 문장은 위 사진에서 빨간 줄 친 부분만으로 사이 맥락은 생략된 것이고요
왼쪽 사진을 보면 야수가 목련을 보고 일어나 절하며 "앉으십시오"라고 말한 부분과 목련에게 묻는 말에 "오시니잇고=오시었습니까"란 표현을 보아 화자인 야수는 묻는 대상인 목련을 자신보다 높은 존재로 표현함을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위에 쓰인 상대높임 "묻잡고"는 '세존의 안부'를 높인다기보다는 생략된 '목련'을 높인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저는 추리하였습니다
신사고 국어교과서에는 "(목련다려)"라고 생략된 부분이 표시되어 나옵니다.
목련다려1 (1).jpg목련다려1 (2).jpg 
Posted by 익명
 - Dec 13, 2022, 04:54 AM
Quote from: 익명 on Dec 13, 2022, 04:54 AM야수가 (목련에게) 세존의 안부를 묻잡고ㅡ로서 '묻다'라는 행위의 대상이 되는 목련을 높인다고 볼 수도 있지 않나요? 끝에 이어지는 말도 야수의 대사도 "므스므라 오시니잇고"로서 야수가 석가모니의 제자인 목련(=주어이자 청자)를 높이고 있음을 알 수 있듯이요
내가 친구에게 할머니의 안부를 여쭙다ㅡ라고 하진 않듯이요
중세에도 여쭈다라는 단어가 따로 있었던 걸 보면 묻잡다를 여쭈다로 대치해서 해석하면 안될것 같아요
Posted by 익명
 - Dec 13, 2022, 04:54 AM
야수가 (목련에게) 세존의 안부를 묻잡고ㅡ로서 '묻다'라는 행위의 대상이 되는 목련을 높인다고 볼 수도 있지 않나요? 끝에 이어지는 말도 야수의 대사도 "므스므라 오시니잇고"로서 야수가 석가모니의 제자인 목련(=주어이자 청자)를 높이고 있음을 알 수 있듯이요
내가 친구에게 할머니의 안부를 여쭙다ㅡ라고 하진 않듯이요
Posted by 익명
 - Dec 13, 2022, 04:54 AM
객체높임에도 간접높임 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중세국어 객체높임이 현대국어와 마찬가지로 선어말어미로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현대국어의 객체높임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함정에 빠집니다~

세존의 안부 묻잡고 - 간접높임 맞습니다~
Posted by 익명
 - Dec 13, 2022, 04:54 AM
저희도 지금 선생님들과 논의 중인 점이 간접 높임을 현대국어에 주체 높임에서 설명하는데 중세국어에서 해당 사례 같은 걸 간접 높임법으로 볼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객체 높임에서 간접 높임이라는 것이 생소하여 여기저기 찾아 보는데 설명해 놓은 곳을 찾기가 어렵네요 ㅠ
Posted by 익명
 - Dec 13, 2022, 04:54 AM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객체높임에서도 간접높임이라는 말을 쓰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이론서.jpg
Posted by 익명
 - Dec 13, 2022, 04:52 AM
선생님들 질문이 하나 있어 올립니다. 중세국어 문헌 내용 중 '세존ㅅ 안부 묻잡고(세존의 안부를 묻고)'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걸 목적어인 안부를 높임으로써 세존을 높이는 간접 높임으로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