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 3구 6명

Started by 익명, Dec 14, 2022, 01:49 AM

Previous topic - Next topic

익명

선생님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향가의 낙구(=결구)는 10구체 향가의 9,10행을 말하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구'와 시조에서 3장 6구라고 말할 때 사용하는 '구'가 어떻게 다른 것인지 궁금합니다. 고1 향가와 시조를 가르치고 있는데 질문이 있어 여쭤봅니다. ㅠㅠ

익명

연관지어 설명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사실 향가를 설명하는 3구6명이라는 말이
시조의 3장6구와 너무 비슷해서 끼워맞추기된 경향이 강합니다.
그림에서 보시면 3구는 거의 시조의 초장/중장/종장 개념입니다. 향가를 3덩어리로 묶어서 아예 <띄어쓰기>를 해 두었지요.

그런데 실은, 저것조차도 3구6명의 '3구'를 말하는 건지 아무도 모릅니다.
---
현행 교과서를 중심으로 본다면, 시조의 3장6구에서 '구'는 초장중장종장의 절반인 "2음보" 덩어리를 <구>라고 부릅니다.
향가의 4구체 8구체 10구체는 그냥 1행 2행 3행.. 의미 단위로서의 <행> 개념에 가깝습니다.
도솔가.jpg

Quick Reply

Warning: this topic has not been posted in for at least 120 days.
Unless you're sure you want to reply, please consider starting a new topic.

Name:
Verification:
Please leave this box empty:
스팸을막는답은국어입니다.국어라고입력하세요:
Shortcuts: ALT+S post or ALT+P preview